실기동훈련체계-가상전장환경 통합
합성 과학화훈련 기술 개발 추진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메타버스 개발 전문기업 요요인터렉티브가 '제14회 육군 M&S(Modeling & Simulation)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메타버스와 LVC체계 연동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을 소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육군 M&S 국제학술대회는 M&S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등 국내 주요 기관과 미 분석평가단(CAA), 미 모의분석사관학교(PEO-STRI)를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들이 참석한다. 12개국의 주한 외국 무관단과 외국군 장교 6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M&S는 현실적 제약으로 훈련이 어려운 군사장비, 전술체계 등을 모형화해 다양한 모의 기법으로 전투 수행 효과를 측정·분석·평가하는 과학적인 훈련 기법을 일컫는다.
실기동(Live Simulation)·가상(Virtual Simulation)·워게임(Constructive Simulation)·게임(Gaming Simulation) 4가지 모의 훈련체계로 구분한다.
요요인터렉티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부스 관람객에게 자체 개발중인 '메타버스기반 과학화훈련 시스템' 3종을 선보인다.
첫째는 '메타버스와 LVC체계 연동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이다. 실기동훈련체계와 가상세계를 통합해 합성훈련이 가능하다.
해당 플랫폼은 네트워크를 통해 원거리의 이격된 각 훈련체계에서 다수의 병사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기반 음성 채팅 기능과 다인원 동시 영상 시청 기능이 있어 '지휘참모과정의 시뮬레이션' 및 '전투훈련모델의 공유'에 용이하다. 최근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ADEX KAI 메타버스 전시관'에 이 플랫폼이 적용됐다.
둘째는 요요인터렉티브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VR 기반 안티드론건 재밍 훈련 시스템'이다. 지형, 지물,기상 조건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VR훈련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VR 기반 해군체험 훈련 시스템'이다. 시뮬레이터와 실시간 연동된 VR 훈련 콘텐츠(해군 관함식, 해군 입체작전 등)를 통해 가상훈련의 효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이경주 요요인터렉티브 대표는 "당사의 '메타버스기반 과학화훈련 시스템' 3종은 앞으로 한국형 합성훈련환경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자동형 훈련체계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대별·개인별로 맞춤형 M&S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